보랏빛으로 물드는 서울...'BTS 페스타' 전 세계 아미 몰릴까?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부산에 이어 이번 달엔 서울이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입니다. 오는 13일 방탄소년단,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명소 곳곳이 BTS의 상징인 보랏빛으로 빛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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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와 함께하는 'BTS 페스타' 기간, 서울타워와 동대문DDP, 세빛섬, 서울시청사 등이 보랏빛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와 더불어 17일에는 한강 불꽃놀이를 포함해 아직 베일에 싸인 특별한 이벤트 개최를 예고했는데요.
이미 지난해 10월 부산은 BTS 콘서트가 열리며 전 세계 아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죠.
부산시가 휴대전화와 카드 사용 등 빅테이터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 공연 당일, 전 달 보다 20만여 명이 많은 50만여 명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했는데요.
특히 숙박과 요식업계는 코로나19로 이어진 긴 시름에서 잠시 벗어나 활짝 웃었습니다.
명실상부한 월드스타, BTS를 위한 축제에 이번엔 얼마나 많은 해외 아미들이 올지 관심인데요.
온라인에선 서로 서울 여행 계획을 공유하는 아미들이 있는가 하면, 동대문과 시청 일대 숙박업소는 외국인 관광객이 훌쩍 늘며 이번 달 예약이 꽉 찼다고 합니다.
유통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외국인 통역을 다시 채용하고 외국인 전용 안내 표지판과 세금 환급 창구를 늘렸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권 증정 행사도 열며 '아미 맞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다만 지난 부산 공연은 BTS 멤버들의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공연이었던 데다 무료로 열려 엄청난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아직 BTS의 등장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그만큼의 파급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부산 공연 때처럼 일부 숙박업체들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나, 교통 혼잡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모쪼록 수많은 아미들이 안전사고 없이 BTS의 나라, 그리고 서울의 매력에 빠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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