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 우울증, 공항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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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 우울증, 공항장애.

by 찬송아빠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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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최근 3년 간 40∼64세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한국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40~50대가 포함돼 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의 수가 최근 3년 간 6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가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20여년 전(1997∼1999년)과 최근(2017∼2019년)의 성별·나이별 자살 추세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 최근 들어 남성 노인의 자살 사망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나이대별 자살 사망자 수(100명 표본추출)를 보면 남성의 경우 1997∼1999년에는 40∼64세(44명)가 가장 많았고, 10∼39세(43.4명), 65세 이상(12.6명) 순이었다. 



2017∼2019년에도 40∼64세(50.8명)가 가장 많았지만, 65세 이상(26.3명), 10∼39세(22.9명)가 뒤따랐다. 최근 들어 남성 노인의 자살 사망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여성의 경우 1997∼1999년에는 10∼39세(51.1명)가 가장 많았고, 40∼64세(29.7명), 65세 이상(19.2명) 순이었다. 하지만 2017∼2019년엔 40∼64세(41.2명)가 가장 많았고, 10∼39세(31.9명), 65세 이상(26.9명) 순으로 변화했다.





2.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자살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남성 자살 사망자 수는 1997∼1999년 65세 이상(59.5명), 40∼64세(37.6명), 10∼39세(17.6명)에서 2017∼2019년엔 65세 이상(79.2명), 40∼64세(47.2명), 10∼39세(21.8명)로 각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여성 자살 사망자 수도 1997∼1999년 65세 이상(22.0명), 40∼64세(10.4명), 10∼39세(9.1명)에서 2017∼2019년 65세 이상(24.1명), 40∼64세(15.6명), 10∼39세(13.1명)로 각각 늘어났다.



2017∼2019년 남성의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1997∼1999년보다 1.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도 과거보다 늘어났다.




3.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실업과 종교 활동이 꼽힌다.



임 교수는 ”8개 국가 중 6개 국가에서 실업과 자살률이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본의 자살 사망률은 미국보다 높은데 중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에서 기인한 것이고 이런 결과는 우리나라의 양상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일본보다 자살률이 낮은 것은 종교적 영향이 크고, 우리나라에서도 종교 활동은 자살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4.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6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살 기도 후 사망 위험도 과거보다 커졌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가 통계청의 사망자 원시 자료를 이용해 20여년 전(1997∼1999년)과 비교적 최근(2017∼2019년)의 3년간 성별·나이별 자살 추세를 분석했다.



자살 사망자 수의 나이대별 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1997∼1999년 40∼64세, 10∼39세, 65세 이상 순에서, 2017∼2019년엔 40∼64세, 65세 이상, 10∼39세로 바뀌었다. 이는 최근 들어 남성 노인의 자살 사망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여성은 1997∼1999년 10∼39세, 40∼64세, 65세 이상 순에서, 2017∼2019년엔 40∼64세, 10∼39세, 65세 이상 순으로 변했다. 남녀 모두에서 한창 일할 나이인 40∼64세 중장년의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남성 자살 사망자 수는 1997∼1999년 65세 이상(59.5명), 40∼64세(37.6명), 10∼39세(17.6명) 순에서, 2017∼2019년엔 65세 이상(79.2명), 40∼64세(47.2명), 10∼39세(21.8명) 순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여성 자살 사망자 수도 1997∼1999년 65세 이상(22.0명), 40∼64세(10.4명), 10∼39세(9.1명) 순에서, 2017∼2019년 65세 이상(24.1명), 40∼64세(15.6명), 10∼39세(13.1명) 순으로 나타났다.








5. 여성의 자살에 의한 사망위험도도 과거보다 높아지기는 마찬가지였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자살 사망자 수가 증가한 셈이다. 2017∼2019년 남성의 자살에 의한 사망위험도는 1997∼1999년보다 1.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의 자살에 의한 사망위험도도 과거보다 높아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8개 국가 중 6개 국가에서 실업과 자살률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이 일본보다 자살률이 낮은 것은 종교적 영향 덕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종교 활동은 자살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건강검진 기간 단축‧자살유발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등, 자살예방효과 분명

 

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 “자살예방 공감대 형성적시‧적절한 치료환경 노력할 것”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자살예방 기본계획이 수립된 가운데,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선 세부 실행계획이 정교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사진>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자살예방 기본계획의 성공은 실효성 확보에 달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강섭 이사장은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의 전체적인 내용은 기존의 계획과 함께 학회의 제언, 그동안 누적된 연구를 바탕으로 진일보된 계획으로 보인다”며 “다만 세부 실행계획이 더욱 정교하게 진행돼야만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자 수)을 2027년까지 30% 감소를 목표로 하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생명안전망 구축 △자살위험요인 감소 △사후관리 강화 △대상자 맞춤형 자살예방 △효율적 자살예방 추진 기반 강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15대 핵심과제, 9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정신건강검진 주기 2년으로 단축과 자살 유발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자살예방 상담 등이 포함됐다.





6. 정신건강검진 주기의 단축과 자살 유발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에 주목했다.



 “정신건강검진을 2년마다 하는 것은 분명 자살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검진 항목에 자살 및 자해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최종 판단하는 내실 있는 검진이 필요하다. 학회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조정‧통합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살수단의 관리와 자살유해정보 특히 언론보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영화‧드라마‧웹툰 등에서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어 이 같은 유해정보의 제한이 중요한 상황이다.



자살의도가 있는 사람은 자살유발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해 자살 행동을 실행하기 쉬운 만큼 고위험군의 자살예방을 위해 이번 자살 유발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은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7. 자살예방 대책의 성공을 위해 정책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살 예방정책의 컨트롤 타워가 꼭 필요하다”며 “현재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자살예방정책회의가 더욱 활성화돼 이번 계획이 정부 부처 및 각 전문가 단체들과 직역별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구체화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 키퍼는 물론 자살예방 전문가의 확충과 이들의 활용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강섭 이사장은 자살예방에 가장 중요한 공감대 형성과 치료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자살은 더 이상 안된다는 사회적‧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자살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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