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대신 윈도우 노트북을 사야 하는 5가지 이유, 과거의 맥북과 윈도우 노트북은 지금보다 공통점이 많았다. 이를테면 과거의 맥북과 윈도우 노트북의 핵심에는 인텔 프로세서가 있었다. 하지만 2020년 11월부터 애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M1 칩을 (맥북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애플 실리콘으로 인해 맥북과 윈도우 노트북 간에 항상 존재했던 차이점이 더욱 분명해졌다. 여기서는 ‘윈도우 노트북 대신 맥북을 사야 하는 6가지 이유’와 달리, 맥북 대신 윈도우 노트북을 선택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1.소프트웨어 선택 폭이 넓다 .
윈도우 노트북으로는 정말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 업무, 공부, 학교 수업용 생산성 프로그램부터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스마트한 미니 도구까지 모든 목적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선택 폭이 넓기 때문에 각 소프트웨어 범주의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쓸 수도 있지만, 리브르 오피스, 오픈 오피스, 소프트메이커 오피스 등 유사한 기능을 갖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다. 보안 도구를 비롯해 다른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윈도우 노트북은 단일 소프트웨어 소스에 얽매이지 않는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윈도우 스토어로 사용자를 안내하고 싶어 하지만, (윈도우 노트북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웹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로드해도 된다. 오픈소스 또는 프리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무료 윈도우 프로그램도 많다.
특히 게이머는 반드시 윈도우 노트북을 선택해야 한다. 브라우저 게임보다 요구 사양이 높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신 게임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 다양한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 노트북은 (출장용) 초경량 노트북부터 사진 및 영상 편집용 고성능 노트북까지 여러 제조사가 만든 다양한 제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타협할 필요 없이 요구사항에 딱 맞는 기기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맥북을 대체할 수 있는 윈도우 노트북도 있다. 더 가볍거나, 더 작거나, 더 큰 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8은 맥북 에어보다 2파운드(약 0.90kg) 더 가볍고, 델 XPS 13과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은 각각 2.75파운드(약 1.24kg) 더 가볍다. 무게 측면에서 맥북 에어를 능가한다는 의미다.
크기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맥북보다) 큰 화면이 필요하다면 17인치 또는 18인치 윈도우 노트북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사진과 영상 작업을 주로 하는 콘텐츠 제작자라면 미니-LED 화면이 탑재된 MSI 타이탄 GT77 HX 13V나 4K를 지원하는 델 XPS 17처럼 동급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애플이 맥북으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윈도우 PC도 디자인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케이스에 2개의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에이수스 젠북 프로 14 듀오가 대표적인 예다. 사실 맥북에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는 제품이 없다. 컨버터블이나 투인원 폼팩터(예: 레노버 요가 9i 등)는 말할 것도 없다. 손가락으로 애플 모바일 기기를 제어하려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해야 한다. 윈도우 노트북에는 손가락으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기기가 다수 있다.
대부분의 터치스크린 노트북은 컨버터블 형태다. 즉, 360도 힌지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키보드 위로 접을 수 있어 태블릿처럼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다. 펜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쓰기, 선 긋기, 그리기 등도 가능하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은 셈이다.
게다가 애플은 게이머라는 거대한 사용자 집단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게이머라면 무조건 윈도우 노트북을 선택해야 한다. 윈도우 노트북에서만 강력한 GPU(일반적으로 엔비디아)를 얻을 수 있다. 또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의 모델 중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3. 더 저렴하다.
다양한 윈도우 노트북은 또 다른 이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맥북보다 훨씬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이라면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2023년 8월 현재 가장 저렴한 맥북 에어는 999달러다(지난 세대인 M1 CPU 탑재). 하지만 100달러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CPU 코어, 더 많은 메모리, 더 큰 용량의 SSD를 갖춘 윈도우 노트북(예: 에이서 어스파이어 베로 14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거금을 쓸 계획인 전문 콘텐츠 제작자가 윈도우 노트북을 선택한다면 약간의 비용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4. 업그레이드와 수리가 더 쉽다.
윈도우 노트북은 구매 비용도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관리도 쉽다. 대부분의 제품이 업그레이드와 수리가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더 큰 용량의 SSD를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성능이 저하되면 더 빠른 RAM으로 쉽게 바꿀 수 있으며, 무선 연결에 오류가 생기면 와이파이 모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우 노트북을 더 오래 쓸 수 있으며, 굳이 새 기기로 바꿀 필요가 없다. 현재 노트북은 M.2 슬롯 표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윈도우 노트북에서 더 큰 용량의 SSD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특히 대형 노트북이라면 추가 SSD를 달 수 있는 2번째 M.2 슬롯을 제공하기도 한다. RAM을 교체하는 것도 SO-DIMM 바를 제거하고 새 바를 삽입하기만 하면 된다. 매우 쉽다. 와이파이 모듈 역시 SSD처럼 M.2 슬롯에 장착돼 있어 쉽게 교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맥북에서는 RAM과 SSD가 회로 보드에 납땜으로 고정돼 있어, 사용자가 더 빠르거나 큰 용량의 부품으로 직접 교체할 수 없다. 배터리 교체도 복잡하다. 수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Ifixit.com)는 이런 이유로 맥북을 비난하기도 한다.
5. 어댑터가 더 적게 필요하거나 아예 필요 없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윈도우 노트북의 장점은 사실상 맥북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 모두 주변 장치를 연결할 때 썬더볼트를 포함한 C타입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USB, 모니터 등 여러 기기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하려면 적절한 도킹 스테이션이 필요하다. 맥북 에어 같은 울트라북에는 C타입 포트와 오디오 잭 말고는 다른 포트가 없다. 크기가 더 크고 성능이 더 좋은 노트북에는 HDMI와 카드 리더기가 있으며, 이는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 프로에 모두 적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윈도우 노트북은 최소한 1개 이상의 USB-A 포트를 지원한다. 별도의 어댑터 없이 USB 스틱이나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에는 기가비트 또는 2.5Gbit 속도를 지원하는 유선 인터넷 포트가 있다. LTE나 5G 모듈이 내장된 노트북을 찾는 기업 사용자 또는 스마트 카드를 통해 기기 액세스 보안을 강화하려는 기업도 윈도우 노트북이 필요하다.
맥 vs 윈도우, 랩탑 세계관 끝판왕 대결(M2 Max, 13세대 인텔 i9, RTX4090)
https://youtu.be/hzCUyrLk0Vw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303481#csidx21d01c8649310a1b357a461f18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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